타인을 믿는다는 것은 책임회피를 위한 본성일까

인간본성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깨달음만 있어도, 자기 애새끼를 남에게 터억 하니 맡긴다는 것은, 내 자식을 마음껏 학대해 달라는 부탁임을 알게 된다. 쇼펜하워가 일찍이 말하기를, 타인을 믿는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게으른 본성의 변명거리라고 못박아 놓았다. 그들이야말로 사실상 자기 자식을 방임한 죄인임을 알아야 한다. 

어떤 어린이집이고 나발이고 그딴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자기 애새끼는 자기가 키우거나 잠시정도로만 맡길 수 있는 그러한 존재인 것이다. 맞벌이를 해야 해서 어쩔 수 없다고 한다면 응당 맞벌이를 그만 두거나 애새끼를 낳지 말아야 한다. 대저 인간새끼들의 세상이 막장이 된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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